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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 수출 현황 (런닝맨, 피지컬, 복면가왕)

by chocolog 2025. 11. 15.

한국 예능은 오랜 기간 동안 국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왔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그 영향력을 해외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런닝맨’, ‘피지컬: 100’, ‘복면가왕’ 등은 해외에서 포맷 수출 및 현지화가 활발히 이루어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예능의 포맷 수출 현황을 중심으로 각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는지, 각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었는지를 살펴봅니다.

런닝맨: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장기 인기 예능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은 2010년 첫 방송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국가에서의 인기가 눈에 띕니다. 프로그램 내 출연진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게임 요소, 도심을 배경으로 한 활발한 미션 수행은 언어 장벽을 크게 느끼지 않게 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수용되기 좋은 포맷으로 작용했습니다.

런닝맨의 포맷은 중국에서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어 방영되었으며, 첫 시즌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중국판은 2014년부터 방영되었고, 원작의 요소를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도 현지 문화에 맞게 일부 게임 룰과 진행 방식을 수정해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유사한 형식의 리얼리티 예능들이 제작되며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각국에서 런닝맨은 단순한 방송 콘텐츠를 넘어, 출연진이 해외 팬미팅을 진행하거나 현지 광고에 출연하는 등 K-예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단순한 시청용 콘텐츠를 넘어 부가적인 수익 창출 및 브랜드 확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후 다른 예능 포맷 수출의 성공 모델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피지컬: 100 –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확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2023년 1월 공개된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포맷의 글로벌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꼽힙니다. 기존 예능과 차별화된 ‘서바이벌 피트니스 리얼리티’ 형식은 기존 예능에 익숙하지 않던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피지컬: 100의 성공은 다양한 국적의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몸을 활용한 도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체격, 직업, 성별에 상관없이 경쟁하는 형식은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주었고,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또,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며, 콘텐츠 유통 측면에서도 과거 방송국 중심 포맷 수출과는 다른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피지컬: 100은 다수의 해외 제작사들로부터 리메이크 문의를 받은 상태이며, 일부 국가는 포맷 구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피지컬: 100은 기존 지상파 예능이 아닌 글로벌 OTT 중심의 콘텐츠 확산을 보여주는 새로운 성공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이후 유사한 장르의 포맷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복면가왕 – 포맷 수출의 대표 성공 사례

MBC의 ‘복면가왕’은 한국 예능 포맷 수출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5년 미국 FOX 채널에서 ‘The Masked Singer’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약 50개국에 포맷이 수출되었습니다. 미국, 독일, 프랑스, 태국, 멕시코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성공적으로 리메이크되어 방영 중입니다.

‘복면가왕’의 가장 큰 강점은 보편적인 콘셉트와 문화적 적응이 용이한 형식입니다. 연예인이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며 정체를 숨긴 채 실력을 겨룬다는 단순한 콘셉트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국가별로 특색 있는 무대와 연출을 접목할 수 있어 유연성이 높습니다.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는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FOX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복면가왕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 포맷이 어떻게 현지화되었을 때 성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포맷 비즈니스에서 가장 모범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또한 이 포맷은 예능 프로그램의 IP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으며, 국내 방송사들이 자체 제작 포맷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복면가왕은 K-콘텐츠 수출에서의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 예능 수출 현황 이미지

결론: 한국 예능,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포맷 산업으로

‘런닝맨’, ‘피지컬: 100’, ‘복면가왕’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한국 예능은 이제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글로벌 포맷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이 가진 독창성과 현지 적응력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K-콘텐츠의 영향력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예능은 OTT 플랫폼 확산과 함께 다양한 포맷 수출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창의성과 현지화 전략이 함께 병행될 때 더욱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